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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율 교수(서울대) 연구팀, 전이성 암환자 면역세포 기능 회복시켜 치료 길 연다

작성일 : 2017.06.20

강창율 교수(서울대) 연구팀은 특정 단백질(인터루킨21)’이 전이암, 말기암 환자의 감소 또는 소실된 체내 면역세포(자연살해세포) 기능을 회복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다.

 

인터루킨-21(IL-21, Interleukin-21)은 몸 안에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을 체내 면역계가 맞서 싸우도록 자극하는 단백질이며, 자연살해세포는 종양 세포나 바이러스 감염 세포를 자발적으로 죽이는 세포이다.

 

암세포 표면에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주조직성 복합체Ⅰ가 있다. 주조직성 복합체Ⅰ(MHC class )는 체외에서 들어온 항원과 결합해 세포독성 T세포 등에게 항원을 제시하고 체내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분자이다. 하지만 전이암, 말기암 환자의 경우 주조직성 복합체Ⅰ가 감소 또는 소실되어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없게 된다.

 

동시에 다른 면역세포인 자연살해세포는 기능을 상실해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있다.

 

연구팀은 주조직성 복합체Ⅰ를 소실한 암세포가 자연살해세포에 의해 초기에 제거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자연살해세포의 기능 소실(exhaustion)을 유도해 암이 진행·전이된다는 것을 밝혔으며,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진 사이토카인(신체의 방어 체계를 제어하고 자극하는 신호 물질)인 인터루킨-21이 기능 소실된 자연살해세포(exhausted NK cells)를 회복시켜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을 확인했다.

 

강 교수는 인터루킨-21을 활용한 면역항암치료제 개발을 통해 말기암 환자의 치료 길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